인류는 불을 발견하여 조리에 사용하므로써 불을 사용하기 전에 전혀 느껴 보지 못한 풍미를 느끼게 되었고, 아울러 식중독을 일으키는 각종 식중독 균을 살균하고, 또 각종 식중독 성분을 파괴하는 효과로 식생활에서 불의 사용은 위생적으로 획기적인 향상을 본 셈이다.
숯은 오래 전부터 우리가 사용해 오던 실내용 연료로 매연이 적은 에너지(약 7000kca1Ag)로써 식품의 가열 조리에 쓰여왔다.
숯불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숯불에 고기를 구우면 요즈음 흔히 사용하는 가스나 전기로 구운 고기와는 다른 맛을 내게 하여 준다. 또 한 가지는 목탄의 화력은 통기 구멍의 크기를 조절하면 은도 범위를 400-1000도로 가감이 쉬운 편리성이 있다. 그리고 숯의 연소 가스 중에는 유황 성분이 적어( 0.01 퍼센트) 냄새가 거의 없다. 또한 목탄에는 수분이 적고(10 퍼센트) 연소 가스에도 수분이 적어 건조 효과가 좋아 바삭바삭하게 김을 굽는 데에도 좋다. 그 뿐만 아리라 숯불에서는 2마이크로(r) 파장대의 원적외선이 많이(4.40 × 5.09X 10 W /cm2) 방출되어 고기의 온도가 신속하고 고르게 상승하여 맛 성분의 달아남이 없게 되고 내부 깊숙이 익는 효과가 있다.
숯은 가열에 쓰이는 연료로써의 용도 외에 다공성이면서 밀도가 낮아 악취를 흡착하는 성능이 커서 목탄조각을 냉장고에 넣어 두면 2개월간 냉장고의 악취제거에 지속적인 효과를 보기도 한다.

글. 김중만 / 먹거리팡세, 원광대학교 출판국,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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