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 녹색채소

전국민의 부식, 제2의 주식으로 일컬어지는 라면은 일본에서 개량되어 한국에서 꽃피우고 전세계에 퍼져 나간 대표적 식품이다. 아무리 먹어도 물리지 않는 라면의 결정적인 단점은 소금과 지방 함량이 많은 것. 이문제는 동물실험에서도 증명됐다. 최고 혈압 190mmHg인 고혈압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인스턴트 라면만을, 다른 그룹에는 인스턴트 라면과 채소를 먹인 후 2주일간 혈압 측정을 한 것이다. 라면만 먹은 쥐는 226mmHg로 혈압이 상승했는데 채소도 먹은 그룹은 182mmHg로 조금 떨어진 것이다. 소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짭짤한 라면이 혈압 상승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채소엔 나트륨 작용을 상쇄시키는 칼륨 성분이 많아 라면에 야채를 곁들이게 되면 라면에 없는 성분 보완 뿐 아니라 소금 섭취로 인한 혈압 상승도 억제시키는 효과도 거두는 셈이다. 단무지나 김치 대신 생야채, 특히 녹황색 채소와 함께 먹으면 라면의 단점을 크게 해소할 수 있다. [출처 : www.urihanba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