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K

비타민 중 가장 늦게 발견되었으며, 덴마크 학자에 의해 혈액응고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식물에서 추출한 ‘필로퀴논’과 생선기름과 육류에서 발견한 ‘메나퀴논’이다. 메나퀴논은 사람의 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합성되기도 한다.

간에서 혈액응고 인자의 합성에 관여하며, 간에서 불활성형 단백질의 형태로 합성된 몇몇 혈액응고인자들의 활성을 위해 필요하다. 체내에서 일단 작용하고 나면 불활성형으로 전환되고 와파린과 같은 강력한 항응고제에 의해 저해된다.

다량의 비타민 A나 비타민 E의 섭취는 비타민 K의 작용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 A를 과다섭취하면 소장에서 비타민 K의 흡수가 감소되며 비타민 E를 과다섭취하면 비타민 K에 의존적인 혈액응고인자가 감소하여 출혈이 증가한다.

결핍증세

비타민K 합성능이 없는 신생아의 출혈이나, 흡수불량증환자, 항응고제 투약시와 같은 특수한 임상적인 상황을 제외한 정상성인에게는 결핍증이 거의 없다.

과잉증세

지용성이나 체내에서 빨리 배설되므로 거의 독성이 없다. 필로퀴논이나 메나퀴논을 다량으로 섭취시 부작용이 없다고 보고되고 있으나, 합성형인 메나디온은 영아 황달과 출혈성 빈혈등이 일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