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의 절정에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5월 초까지 우리를 괴롭힐 황사는 눈, 코, 기관지, 피부 등 여러 군데에 말썽을 일으키게 되죠. 하지만 음식만 잘 골라 먹으면 황사 따윈 두려울 게 없어요. 봄철 건강 두 배로 챙기는 황사 퇴치 요리 속으로 따라와~ 봅시다.

▲ 몸 안의 독을 배출해주는 삼겹살- 삼겹살찜
돼지고기는 몸 안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시키고 중금속을 배설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특히
돼지고기 속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탄산가스를 중화해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하는 기능을 발휘하죠.

<재료> 삼겹살(덩어리) 400g, 새송이버섯 8개, 찜 양념(물 4~5컵, 대파 1/2대, 양파 1/4개, 마늘 5쪽, 생강 2개, 된장 2~3큰술, 통후추 1/3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쌈장 (된장 2큰술, 마요네즈•맛술 1큰술씩, 고춧가루•다진 파•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1/2큰술씩, 고추장 2작은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조리법>
1. 삼겹살은 덩어리로 준비하여 두 덩어리로 잘라준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팔팔 끓여 삼겹살 덩어리를 넣고 10~15분 정도 삶아 기름을 뺀다.
2. 냄비에 찜 양념 재료들을 모두 넣고 팔팔 끓으면 1의 한번 삶은 삼겹살을 넣고 40~50분 정도 삶아낸다.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쑥쑥 잘 들어가면 불을 끈다.
3. 새송이버섯은 0.5cm 두께로 길이대로 자른 후 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낸다.
4. 1 의 삼겹살찜을 식힌 후 먹기 좋게 잘라 그릇에 담고 구운 새송이 버섯, 쌈장과 함께 담아내어 먹는다.

▲ 눈을 맑게 해주는 냉이- 냉이된장국
나른한 봄철 기운을 차리는데 냉이는 그만이죠. 냉이의 잎과 뿌리에는 눈을 맑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황사 심한 봄날에 먹으면 눈병 걱정은 뚝! 특히 냉이된장국은 향이 독특해서 아이들도 좋아하는 봄철 메뉴입니다.

<재료> : 냉이 30g, 양파 조금, 감자 조금, 바지락이나 모시조개 5개, 물 1컵, 된장 1/2큰술, 두부 1/4모, 청량고추 1/2
<조리법>
1. 냄비에 물을 부어서 올린 후 냉이를 다듬어 씻는다.
2. 끓으면 조개를 넣고 뚜껑을 덮어 한소끔 끓인다.
3. 양파, 감자 등 야채를 넣고 끓인다.
3. 끓으면 된장을 풀고 다시 조개를 넣어서 간을 맞춘 후 두부, 청량고추, 파 등을 넣어 한 소금 끓으면 불을 끈다.

▲ 기관지에 좋은 녹차- 녹차드레싱 샐러드
녹차에는 탄닌과 아미노산, 무기질, 섬유소, 엽록소가 풍부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다이옥신을 배출하고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요. 특히 녹차의 탄닌성분은 단백질과 결합해 응고되면 병원균을 죽이는 살균작용까지 할 수 있죠. 이외에 모과차, 오미자차, 구기자차, 옥수수차도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있습니다.

<재료> 양상추잎 1장, 치커리 2개, 겨자잎 1장, 오이 1/4개, 방울토마토 2개, 무순 약간, 드레싱(올리브오일 1/2컵, 가루녹차 1큰술, 설탕 4큰술, 식초 6큰술, 다진 피망 1큰술, 다진 양파 1큰술)
<조리법>
1.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반으로 자르고, 오이는 얇게 썬다.
2. 나머지 야채는 얼음물에 담가두었다가 체에 밭쳐 물기를 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준비한 야채들을 그릇에 보기 좋게 담는다.
4. 만들 어 둔 녹차 드레싱을 3 에 끼얹는다.

Tip 황사 불 때 아이와 안전하게 외출하는 노하우
-외출 전: 먼지와 공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게 우선이죠. 일단 목에 얇은 가제 손수건을 둘러주어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하고요. 마스크와 모자는 기본, 유모차에 비닐 커버를 씌워
황사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해요.

-외출 후: 외출하고 돌아와서가 더 중요하죠. 몸에 묻어있는 먼지 등을 깨끗이 없애주는 것이 포인트! 우선 손발을 깨끗이 닦아주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히세요. 그리고 공기에 노출된 눈가나 코 주변을 가제 손수건에 증류수나 식염수를 조금 적셔 닦아줘야 해요. 더러워진 손이나 외출했을 때 입었던 옷소매로 얼굴이나 눈가를 비비지 않도록 조심시키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출처 : 델리쿡, www.delic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