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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지방산 섭취가 급증

식용유 이용 실태를 보면 과거에는 동물성 지방의 섭취는 아주 저조하였고, 주로 우리 땅에서 재배해서 짠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이용하여 왔다. 이 기름은 실온에서도 굳지 않는 불포화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기름이었다. 그러나 최근 각종 라면과 스낵 식품류, 각종 빵, 과자류 및 두유 음료는 물론이고, 상품화된 김이나 즉석에서 구워 파는 김까지도 수입된 팜유가 많이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 팜유는 열대지방에서 재배된 올리브 나무 열매의 씨에서 짜낸 식물성 기름이지만, 실온에서 굳는 동물성 기름과 맞먹는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기름이라는 사실에 우리는 유의를 해야 한다.
이 기름이 많이 쓰이는 이유는 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유통 저장 중에 산화 안정성이 크고, 동물성 지방보다 값이 싼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팜유의 수입과 소비는 더욱 증가될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면 과거 우리가 전혀 먹어 오지 않던 식물성 기름임에도 불구하고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팜유가 여러 식품에 무제한 사용되고 있어서 우리 국민은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으면서도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고 있어서 바람직하지 못한 식생활 변화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포화지방산 섭취가 증가하여 이미 서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혈관계 질환자의 증가로 인한 국부를 축내는 전철을 밟게 되쓴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생긴다.


글. 김중만 / 먹거리팡세, 원광대학교 출판국,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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