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

이주의 음식 레시피

비빔밥 원더풀! 한옥 뷰티풀!

  • 글쓴이관리자
  • 등록일2005/07/07
  • 조회수1388

전주전통문화센터가 마련한 외국인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 제8전투비행단" 소속 군인들이 휘모리장단을 배우고 있다.../안봉주기자

원-투-쓰리-포, 덩덩∼쿵따쿵 덩덩∼쿵따쿵….

조금은 어색한 박자세기와 신나는 휘모리장단. 6일 전주전통문화센터는 문화충돌이 일어나는 이색 체험장을 연출했다. 군산에 주둔하고 있는 "미 제8전투비행단"소속 40여명의 주한미군이 전주 전통문화체험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한국에 온지 2∼3달밖에 안된 초보 주둔군. 한국말에 서툰 것은 물론 생활문화를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은 한옥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풍물체험에 신명이 났다.

마침 일본에 있는 가족들이 찾아와 함께 체험행사에 참여했다는 피터 리(Peter Lee)대대장은 “시간을 내 전통문화체험을 하기 어려운데 가족들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해 좋다”며 “특히 풍물놀이가 짧은 시간 체험했는데 운동도 되고 기분도 좋아지는 등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두달전에 군산에 왔다는 숀번웰(Shonbarnwell)은 한정식상을 보고 “음식 가짓수가 너무 많아 놀랐다”며 “색깔이 아름답고 맛도 좋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20여가지가 넘는 한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투호놀이와 널뛰기 등 민속놀이체험을 했다. 또 신랑각시가 돼 전통혼례도 올려보고 전주비비빔조리도 해봤다. 전통문화센터 공연장에서의 사물놀이와 판소리장단에도 취했다.

짧은 하루일정동안 전주의 음식과 생활·놀이문화를 모두 섭렵한 셈이다.

이날의 주한미군 전통문화체험은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갑도)가 올해 연중사업으로 계획한 "외국인 전통문화체험"행사로 마련된 것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 한국의 전통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전주가 한국의 "전통문화중심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지난달 수도권의 외국인 근로자를 초청, 처음 문화체험 및 유적지답사프로그램을 운영한데 이어 6일 군산비행단 주한미군을 초청했다.

전통문화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20여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군산비행단 주한미군과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그리고 수도권의 외국인노동자를 잇따라 초청해 한국의 전통생활문화와 문화유적 등을 적극 소개, 전주와 한국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김갑도관장은 “전통문화센터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일정은 짧지만 다양한 생활문화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이 선호한다”며 “이미 수도권에서는 체험행사에 참여하려는 관련단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문화관광부 지원을 받았다.

출처/전북일보 -은수정 기자(eunsj@jeonbukilbo.co.kr)
첨부파일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