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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맛보면 묘한 매력에 흠뻑

  • 글쓴이관리자
  • 등록일2005/08/08
  • 조회수1649
옛마당이 내는 꽃요리들


밥상이 온통 꽃밭이다. 베고니아 패랭이꽃 꿀풀 해바라기 백일홍 한려화 달맞이꽃 비올라 흰제비꽃 겹채송화….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모악산 앞자락에 자리한 옛마당은 들어서면서부터 꽃향기에 취한다. 이곳에선 눈으로 먹는 꽃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꽃샐러드 꽃밥 꽃밀쌈 꽃김밥 꽃쌈밥 등.

꽃을 먹을수 있을까? 선입견으로 젓가락을 드는데 주저하지만 한번 그 맛을 보면 묘한 매력에 손 놀림이 빨라진다.

꽃이 밥상으로 올라간 것은 지난해부터. 새싹요리 전문점으로 한창 인기를 얻던 중 요리에 꽃을 활용해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장식개념으로 올렸다. 식용꽃을 사용했는데 손님들이 먹지 않고 제쳐뒀다.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해보기로 했다. 꽃잎을 뜯어 새싹샐러드와 새싹비빕밥에 얹었다. 소스도 새로 개발했다. 과일과 견과류 치즈가루 등을 사용했는데 보기에도 예쁘고 신선하면서도 담백한 샐러드가 탄생했다. 비빔밥소스도 보강했다. 사과식초와 올리브유 등을 넣은 담백한 비빔소스를 선보였다.

꽃은 식용꽃으로 알려진 것들부터 사용했다. 진달래 베고니아 한려화 달맞이꽃 꿀풀 백일홍 등. 김대표의 꽃 공부가 본격화되면서 상에 오르는 꽃이 많아졌고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꽃의 맛과 성질에 따라 생꽃으로 내기도 하고 튀김으로, 전으로, 변신을 했다. 덩달아 야생초도 밥상을 점령했다. 쌈야채로, 나물로, 튀김으로, 새얼굴을 보여줬다.

올해초부터 본격적인 꽃요리를 선보였다. 꽃샐러드와 꽃밥외에 튀김과 떡 전 꽃김밥을 내놓았다. 연잎으로 싼 돼지고기수육과 한려화잎과 함께내는 오리훈제요리도 별미로 내놓았다.

연잎으로 싼 돼지고기수육은 연잎의 지방분해 효능으로 식어도 응고되지 않으며, 한려화잎으로 싸먹는 오리훈제는 더욱 쌉싸름한 맛이 구미를 당긴다.

꽃차와 꽃술도 나온다. 생강나무꽃와 아그배꽃 달맞이꽃 도화 백련꽃잎 등이 차로 덖어졌다. 베고니아술은 선명한 붉은빛이 매력이며, 얼음꽃을 띄운 백련술도 일품이다.

이 집에서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꽃밥과 꽃 샐러드. 꽃요리 시리즈를 맛보려면 코스요리에 도전해보는 것도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이 함께 한다.

김현희대표가 요리가 나올때마다 꽃과 효능에 대해 설명해준다. 꽃을 알아가면서 먹는 즐거움이 색다르다.

꽃밥 7000원, 꽃밥정식 1만1000원, 꽃김밥 5000원, 백련꽃잎차 1만원(2인이상) 등 종류도 다양하다.


출처/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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