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음식문화 안내 › 전북 음식 이야기

식혜는 음료업계의 다크호스

식혜는 제조 방법상 기술적으로 어려운 식품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 가정에서 일년에 몇 번씩 안 만들어 먹는 가정이 없을 정도로 보편화된 우리 고유의 쌀 가공 음료이다.
이 음료는 쌀과 보리를 싹틔운 맥아의 조화로운 만남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식혜는 감미료가 귀했던 옛날에 감미 음료로, 그리고 농축해서 조건을 만드는 원료로, 또는 건조해서 엿을 만드는 데도 쓰여 왔다.
식혜는 남녀노소가 어릴 적부터 즐겨 왔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 맛감각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음료의 내쇼날리즘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식혜를 마실 때 느끼는 뿌듯한 느낌은 식혜의 원료가 모두 국내에서 생산된 쌀과 엿기름이라는 것이다. 과거 우리가 즐겨 마셔 오던 청량음료는 원료(각종향료 및 색소와 인산)와 여러 가지 첨가물을 수입이 거의 불필요하여 외화 절약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더욱이 기분 좋은 것은 값비싼 로열티(기술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니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우리의 음료로서 그 위상이 뚜렷해진 듯하다.
이렇게 되고 보니 기존 음료 업계에 일대 비상이 걸리고 말았다.
그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대기업체에서도 식혜 제조판매를 앞 다투게 되어 음료업계의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이를 계기로 우리의 전통음료인 수정과, 녹차음료, 기능성음료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제 우리 음식도 세계 음식문화 서열에 당당히 낄 수 있도록 우리 음식문화의 세계화를 위해서 노력할 때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을 깊이 새겨 우리의 정통식품이 세계적인 식품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이다.

원문 보기: https://jbfood.go.kr/juhtml/story/main.html?thid=167&fpmode=view&plcode=0002000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