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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탕

개요

다슬기 사진

다슬기는 흐르는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는 민물고동으로서 청정지역에서만 살고 있는 반딧불이의 먹이이기도 하다. 냇물 속의 물이끼 등을 먹고 살며 암수가 딴 몸이다. 우리나라에는 2속 9종이 서식한다고 하나 자라는 지역의 환경에 따라 모양과 형태의 변화가 심하여 수 백여종에 달한다.

표준 이름은 「다슬기」이며 전라도는 대사리, 대수리 등 충청도는 올갱이, 올뱅이, 삐투리, 꼴벵이, 꼴랭이, 고딩이 등으로 불리며 보편적으로는「민물고동」으로 불리운다.

껍데기 표면이 황록색으로 매끈하고 형태가 둥글둥글한 구슬알다슬기(일명 참다슬기, 토종다슬기)가 가장 깨끗한 물에서 자라고 표면이 까칠까칠하고 주름이 있고 길죽하게 생긴 곳체다슬기(일명 꺼끌이)는 상당히 오염된 물에서도 살 수 있다. 특히 무주군과 임실군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구슬알 다슬기는 타지역의 다슬기보다 푸른 색소를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슬기의 품질은 지역과 환경에 따라, 물의 청정도, 수온, 유속, 일교차, 일조량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풍부한 햇빛과 차고 맑고 물살이 세며, 일교차가 클수록 질좋은 다슬기가 만들어지는데 표면이 알맞게 매끄럽고 비교적 알이 작은 것일수록 품질이 좋다.

영양성분

다슬기껍질 깐 사진

다슬기는 간염이나 간경화, 간암 등 간질환에 특효가 있으며 탁월한 정장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동안 음식으로보다는 약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다슬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소화기 질병을 예방한다고 했다. 다슬기를 약으로 쓸 때는 채취한 다슬기를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제거한 다음 가마솥에서 껍질까지 녹을 정도로 오래 끓여서 얻은 엑기스를 복용한다.
쌉싸름하니 감칠맛이 독특한 다슬기 국물이 시원하고 숙취에 매우 효과가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음식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맑은 계곡 물 속에서 자란 참다슬기만을 이용하여 끓인 다슬기탕을 먹어본 사람이면 누구나 그 깊은 맛에 탄복하게 되고 맛이나 효과가 환상적이라고 표현한다.

다슬기탕의 특성

다슬기탕 사진

우리가 집에서 다슬기탕을 잘못 끓이면 비린 맛이 나서 먹기에 거북스럽다고들 하는데 다슬기의 비린 맛은 된장을 풀은 물에 삶아내면 없어진다. 다슬기탕을 끓이는 법은 다슬기를 손으로 싹싹 닦아 하룻밤정도 찬물에 담궈 해감을 빼내고 된장 풀은 물에 다슬기를 2시간 정도 끓인 다음 다슬기 알맹이를 빼내어 뚝배기에 넣고 여기에 다슬기 삶은 물, 마늘, 맑은 간장, 부추, 호박, 풋고추 그리고 수제비를 떼어 넣어 끓여내는 것이다.
다슬기탕의 맛은 다슬기의 쌉싸름하면서 독특한 향기를 내는 시원한 맛, 다슬기 알맹이의 쫄깃쫄깃한 감칠 맛, 된장의 구수한 맛, 풋고추의 매운 맛이 조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다.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깔끔한 뒷맛의 다슬기탕은 밥보다는 수제비가 잘 어울린다. 그래서 요즈음 "다슬기수제비"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다슬기를 이용한 요리로는 다슬기탕 외에도 다슬기 수제비, 다슬기 장조림, 다슬기 회무침, 다슬기 전 등이 있으며 건강식품으로 다슬기 엑기스, 다슬기 기름 등이 있다. 한가지 주의 사항은 다슬기가 폐흡충의 제 1중간 숙주이므로 절대로 날 것으로 먹어서는 안된다.

원문 보기: https://jbfood.go.kr/juhtml/fstory/main.html?thid=7&fpmode=view&plcode=000100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