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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죽

개요

죽의 원래 형태는 쌀, 콩, 팥 등의 곡물을 이용하여 쑨 흰죽, 콩죽, 팥죽으로 얼마 전 까지만 하여도 주로 노인식이나 환자식으로 이용되어왔으며 육류, 어패류, 견과류, 야채류, 한약재 등 다양한 부재료를 첨가하여 기호식, 보양식, 이유식, 다이어트식, 간편식 등으로 발전하여 이제는 별미음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전북에서는 특히 어패류를 부재료로 사용하는 죽이 상당히 발달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이 부안의 바지락 죽과 백합죽, 무주의 어죽이다.

부안의 백합죽은 이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며 부안 별미의 대명사처럼 알려지게 되었다. 부안 사람들은 백합을 깨끗한 조개라고 해서 백합이라 부른다고 하고 생으로 먹는 조개라고 해서 생합이라고도 부른다.

백합 사진

백합은 전복에 버금가는 고급 패류로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려졌으며 고급요리 재료로 분류되어 궁중 연회식에 쓰였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백합이 필수적인 제수용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백합은 다른 조개들과 달리 꼭 필요한 때를 제외하고는 입을 열지 않는다 하여 정절에 비유하기도 한다. 더욱 특이한 것은 갯벌에 묻혀 살지만 불순물을 계속 내밷는 습성을 지녀 백합을 까보면 가득 담겨있는 물은 맑고 싱싱하기 이를 데 없다. 그래서 회로 먹을 때는 속에 든 물을 먼저 조심스럽게 들어 마시고 살을 꺼내 회로 먹으면 입안은 물론 온몸에 바닷내음이 흠뻑 베이는 것 같다.

백합죽은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 다음 불린 쌀을 넣어 볶으면서 익히다가 물을 넣고 끓인 후 다진 백합살을 넣고 죽 상태로 끓여내는 음식으로 백합 특유의 향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영양성분

백합은 핵산과 철분, 칼슘이 풍부하여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 체내 세포의 활성화에 효과적인 건강식이며 담석증과 간질환 예방에 좋으며 성장기 어린이와 노화방지에 신경 쓰시는 분들께 아주 좋다.

백합죽 사진

변산반도의 윗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계화도는 간척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계화간척지의 일부분으로 남아 있지만 일대의 갯벌은 계화 백합의 주산지다. 이곳에서 나는 백합은 일명 대합조개로도 불리는데 그 맛이 전국 제일을 자랑 할 정도로 뛰어나다.

와 어우러지는 변산국립공원을 찾아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해봄이 어떨까 한다.

원문 보기: https://jbfood.go.kr/juhtml/fstory/main.html?thid=56&fpmode=view&plcode=000100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