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음식문화 안내 › 전북 음식 이야기

보리밥과 된장

보리의 영양성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피로에 지치기 쉽고 입맛을 잃어 건강을 해치기 쉬운 계절이다.
시원하게 여름을 나는 방법은 무엇보다 잘 먹고 잘 쉬는 것 이다. 입맛을 돋우면서도 균형 있게 영양을 갖춘 웰빙식을 먹어야 할 때다.



보리밥 사진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쌀밥보다는 보리밥이, 아니면 현미밥, 잡곡밥이 인기가 높아졌다. 전에는 보리하면 가난을 연상하면서 질이 낮은 식품으로 여겼었다. 그러나 보리에는 섬유질이 많아 변비를 예방하고 장속의 박테리아를 번식시켜 판토텐산을 많이 합성하여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고 소화를 돕는다. 쌀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은 다소 떨어지지만 칼슘과 철분, 비타민 B군 등은 오히려 더 풍부하다.

소화 흡수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섬유소가 많아 바로 통변으로 이어져 쌀밥의 소화시간이 2시간 45분인데 비해 보리밥의 소화시간은 45분에 불과하여 금방 배가 꺼지는 약점이기도 하고 강점이기도 한 특징이 있다.

또 충격흡수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당이 낮아져 당뇨병인 사람에게 좋다. 쌀에 비해 비타민 B1, B2의 양이 풍부하고 섬유소 성분은 백미의 5배 이상 많아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며 입맛을 돋우고 성장 발육을 촉진하며 해독작용과 암을 억제하기도 하며 비타민 B6는 두뇌활동을 좋게 하고 집중력을 기르는 작용을 하므로 어린이나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한 영양식품이다.

보리의 역사

보리 사진

보리를 작물로 재배해서 먹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7000~1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러시아와 중국 등이 주생산국이며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도 삼국시대 이전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과자와 빵 등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쌀의 과잉생산과 비싼 인건비로 해마다 보리 경작이 줄어들어 보리값이 쌀값이 됐고 보리밥은 별미식 겸 건강식으로 호사를 누리고 있다.

보리는 무공해 식품이다. 가을에 씨를 뿌리고 벌레가 없는 엄동설한에 왕성하게 자라 초여름에 수확하는 생명력이 강한 신비로운 식물로 찬 기운이 강한 식품으로 여름 더위에 먹으면 우리 몸의 열을 내려주는 좋은 식품이다. 그리고 산성화 .
어르신들께서는 여름 쌀밥은 싱겁다고 하신다. 새로 수확한 햇보리로 잘 퍼져 고슬고슬하게 지은 보리밥을 찬물에 말아 텃밭에서 따온 풋고추를 된장에 꾹꾹 찍어서 와삭와삭 먹는 맛과 새큼한 열무김치에 콩나물, 무생채, 오이무침, 각종 나물과 고추장을 넣어 쓱쓱 비벼 먹는 맛이 여름의 맛이 아닐런지. 여기에 구수한 보리숭늉 한 사발을 쭉 들이키고 나면 더할 나위가 없으리라.

원문 보기: https://jbfood.go.kr/juhtml/fstory/main.html?thid=23&fpmode=view&plcode=000100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