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칼슘과 함께 골격을 구성하는 중요한 원소이며, 칼슘 다음으로 우리 몸에 많이 들어있다. 여러 가지 효소의 성분으로써 작용한다. 인의 약 80%는 칼슘과 결합해서 인산칼슘을 만들어 뼈의 주성분이 되고 나머지는 근육, 뇌, 신경, 간 등 여러 조직에 들어있다.

체내에서 인이 하는 일은 골격을 구성하는 일 외에 혈액과 세포내에서 산과 염기의 평형을 조절하는 완충작용을 하고, DNA, RNA등 핵산의 구성성분으로 모든 세포막과 지단백질의 형성에 필요한 인지질을 구성한다. 또한 비타민의 활성화에도 필요하다.

성인은 보통 식사로부터 50~70%의 인을 흡수하며 섭취량이 적을 때는 90% 이상 흡수율이 높아진다. 생리적인 요구량이 많아지는 성장기, 임신기, 수유기 때는 흡수율이 높아진다. 신장은 인의 재흡수율을 조절하며 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주요 기관이다. 식품을 통한 인의 섭취가 적을 경우 소장에서 인의 흡수율이 커지고 신장에서 재흡수가 증가해 소변으로 배설을 최소화한다.

인과 칼슘의 균형적인 섭취비율은 약 1대 1로, 인을 많이 섭취하면 칼슘의 대사에 나쁜 영향을 준다. 칼슘보다 2배 이상으로 장기간 섭취하면 저칼슘 혈증 또는 이차적인 부갑상선 호르몬의 증가로 인해 골격에 손실이 올 수 있다.

결핍증세

식욕부진, 근육약화, 뼈의 약화 및 통증, 구루병, 저인산 혈증

급원식품

말린 멸치, 오징어, 빙어, 미꾸라지, 바다빙어, 말린정어리, 누에콩, 프로세스치즈, 우유, 가공식품과 탄산음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