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물은 생명현상 유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영양소이다. 영양소를 전혀 섭취하지 않아도 물만 섭취하면 30~40일간 생명현상을 유지할 수 있지만 물이 없는 상태에서는 5~10일 이내에 사망하게 된다. 인체의 구성요소로써 체중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영아기 어린이의 체성분중 수분은 75%, 생후 1년무렵에는 70%, 성인은 60~65%로 감소한다. 인체내 수분의 함량은 개인이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이는 주로 체내 지방 함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근육이나 피부, 심장, 간등 체내 대부분의 조직내 수분 함량이 70% 이상인 반면에 지방조직의 수분 함량은 20% 미만으로 지방함량이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체내 수분함량은 감소하게 된다.

수분의 체내역할 중 중요한 기능은 체구성요소로서 흡수된 영양소나 체내에서 생성된 호르몬 및 효소등을 용해하여 조직으로 운반하고 생성된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이다. 폐, 피부 등을 통하여 불감증설, 땀, 및 요로 배설됨으로써 체온을 조절하고 다른 액체에 비해 열전도율이 높아 신체 각 부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국부 온도상승이나 온도하강을 방지한다.

수분 균형은 섭취와 배설로 이루어지는데 매우 예민하게 조절되고 있다. 음료수, 식사를 통하여 자유롭게 이루어진 수분의 섭취는 대. 소변, 특히 소변을 통하여 이루어지는데, 섭취량이 많으면 많이, 적으면 적게 배설되도록 조절된다.

결핍 및 과잉
수분의 결핍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체중감소, 식사성 식중독으로 인한 발열, 토사, 경련등이 나타난다. 과잉의 수분섭취는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뇨 배설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수분이 체내에 보유되어 부종이나 순환기계 질환, 구토, 경련등의 증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