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두릅은 두릅나무의 새순으로 목말채, 모두채라고도 한다. 독특한 향이 있어서 산나물로 먹으며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다. 땅두릅은 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한다. 자연산 나무두릅의 채취량이 적어 가지를 잘라다가 하우스 온상에 꽂아 재배하기도 한다. 나무두릅은 강원도에서 주로 재배하며 땅두릅은 강원도와 충청북도 지방에서 많이 재배한다. 데친 나물을 쇠고기와 함께 꿰어 두릅적을 만들거나 김치, 튀김,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거나 얼리기도 한다.

영양성분

두릅에는 100g당 수분 85.9%, 당질 3.4g, 섬유질 2.5g, 단백질 5.6g, 지방 1.2g, 무기질 1.5g, 칼슘 50mg, 인 150mg, 철분 5.2mg, 비타민 A 1,080 I.U, 비타민 B1 0.09mg, 비타민 B2 0.42mg, 나이아신 0.8mg, 비타민 C 5mg이 함유되어 있다. 이처럼 두릅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 당질, 섬유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B1·B2·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 신장병, 위장병에 좋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조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영양적으로 좋은 식품이다. 그 밖에 소량의 탄닌, 정유, 효소 등도 함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