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류, 더 나아가 세계속의 장류산업의 중심역할을 담당할 순창 장류연구소가 지난달 31일 순창읍 백산리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장류연구소 건립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강래 국회의원, 이형규 행정부지사, 장류관련교수 10명 등 각계인사 60여명과 장류산업체, 순창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 장류연구소 기공식을 축하해 줬으며, 새로운 시장을 위해 도약을 준비하는 연구소의 청사진을 다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강인형 순창군수는 “참여정부가 지향하는 선택과 집중에 부응하고 지자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순창은 장류산업을 지역중심 투자사업으로 선택, 많은 노력을 경주하여 대한민국 제1호 장류산업특구라는 지역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고, 전국 최초로 총 60억원이 투자되는 지자체 연구소를 설립하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순창은 경쟁시대에 중요한 활력소가 되는 지적재산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지식정보화사회 속에서 급속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순창이 자립형 시범농촌군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꾸준하게 지켜봐 주길 바라며 장류연구소가 그 변화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장류연구소 설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순창장류연구소는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3000여평의 대지에 연면적 718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으로 연구소에서는 순창지역에서 생산되는 장류의 품질관리, 산·학·연·관 시스템을 통한 각종 장류에 대한 지적재산권 확보, 장류종합네트워크망 구축을 통한 장류산업 활성화, 파일롯트 플랜트(Pilot plant)설비 활용을 통한 기업위험(Risk) 감소 등 장류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설계·통제·지원하게 된다.

군은 순창장류연구소가 이미 전국 지자체 연구소의 시범모델로 대외적으로 그 성공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만큼 금후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그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출처/전라일보-순창=임남근기자.lng6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