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호흡하는 산소의 5%정도는 이산화탄소나 탄수화물로 소비되지 않은 채 인체에 남는다. 이렇게 남은 산소는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 산소로 바뀌는 것. 활성 산소는 세포를 공격함과 동시에 노화를 촉진시키고 이로 인해 세포 손상이 누적되면서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활성산소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금연, 금주, 소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식이요법.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하다.

활성산소를 감소시키는 효능을 가진 물질은 바로 항산화 물질이다. 비타민 C와 E, 그리고 베타카로틴이나 파이토케미컬이라는 성분에 항산화 물질이 함유돼 있다. 그렇다면 이런 성분을 가진 음식은 주로 과일과 채소에 항산화물질이 많은데 석류와 오렌지, 토마토, 고추, 마늘, 그리고 키위 등이다. 그중에서도 항산화 물질을 종합적으로 함유한 대표 음식은 키위. 오슬로 의과대학의 앤드루 콜린스 영양학 교수는 그린 키위의 항산화물질이 체내의 활성산소를 얼마나 감소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14명의 사람들에게 2주동안 1개, 2개, 3개의 키위를 섭취하게 하고 신체 내 활성산소의 수치를 잰 후 세포의 DNA복구 효능을 관찰한 것. 그 결과 그래프상으로도 확연할 만큼 활성 산소의 수치가 감소했으며 키위 섭취가 많을수록 DNA복구 능력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한두개의 키위를 섭취한다면 세포복원은 물론 암까지 예방할 수 있으니 건강을 챙기는 웰빙식품으로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