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 축제에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훈훈한 먹거리 장터가 열렸다.

지난 11일 익산시 모현동 배산공원에서 열린 제9회 익산단오축제에서 모현동 통장단과 모현동 주민자치센터는 "먹거리나눔 장터축제"를 열고 여기에서 얻은 수익금 100만원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먹거리 장터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조리한 음식들을 단오축제를 찾은 시민들과 타 지역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생각하며 모현동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장으로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은 모현동 통장단과 주민자치센터가 각 통별로 어려운 이웃들을 선별하여 성금을 전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규철 모현동장은 "주민스스로가 하나되는 화합의장을 마련하고 행정기관에서 추진 해야할 이웃돕기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챙기는 모습들이 감사할 뿐이다"고 말했다.
출처/전라일보 - 익산=백정기기자·ba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