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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음식 레시피

소주 마시는 방법도 가지가지

  • 글쓴이관리자
  • 등록일2005/09/23
  • 조회수1769

 

최근 소주값 인상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주 애호가들의 다양한 소주 마시는 방법들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에 콜라와 같은 음료수나 맥소롱 등을 섞어 먹는 데서 한층 발전한 최근의 칵테일소주는 재료의 다양성과 기능성이 우선 눈에 띈다.
재료에 포함된 향이나 약리작용으로 소주의 쓴 맛을 줄이고 숙취를 줄이기 위해 애용하는 칵테일소주의 재료들로는 오이, 양파, 양배추, 고추, 녹차, 감식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칵테일소주의 대명사로는 우선 오이소주가 꼽힌다. 오이를 잘게 채 썰어 주전자에 넣고 소주를 부어 적당한 맛이 우러나오면 마신다. 향긋한 오이맛이 우러나와 마시기에 부드럽고 숙취가 없다는 것이 애주가들의 설명.
양파소주는 양파의 풍부한 즙액이 우러나와 속을 편안하게 하고 숙취를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강한 양파냄새가 흠이라면 흠. 양파는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는 중국인들이 양파를 많이 먹어 성인병이 없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보신파"들 사이에서 꾸준히 애호되고 있다.
양배추소주는 자주색 양배추를 잘게 채 썰어 주전자에 넣고 소주를 부은 뒤 이를 짓이겨 즙을 우려낸다. 엷은 자주빛의 고운 빛깔과 함께 부드러운 맛이 색다른 운치를 자아낸다.
최근 인천과 경남, 충청지역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땡초소주"는 매운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주전자에 넣고 소주를 부어 고추맛을 우려낸 것. 소주의 쓴 맛과 고추의 매운 맛이 서로 중화돼 독특한 향과 맛을 낸다. 고추에 들어있는 풍부한 비타민으로 뒤끝도 개운하다는 게 애주가들의 설명이다.
소주에 녹차액을 넣어 마시는 녹차소주는 녹차의 깔끔한 맛과 약리작용으로 소주의 쓴맛을 없애고 술자리 뒤의 숙취를 줄여준다는게 애호가들의 설명. 녹차소주 애호가들을 위해 시중에 녹차 앰플까지 나와 있을 정도로 한때 인기를 끌었다.
감식초소주는 소주병을 따고 술을 한잔정도 따라낸 뒤 그 분량만큼 감식초를 넣는다. 소주와 감식초가 섞이면서 기존의 소주맛은 전혀 없어지고 대신 부드러운 약주를 먹는 듯한 느낌이다. 감식초는 충남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식당이나 술집 등에서는 아예 감식초를 준비해놓고 있는 형편이다.
이같은 칵테일 소주의 유행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주에 다른 재료들을 섞어먹는 것은 취향에 따른 것이지 이것이 꼭 숙취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는 없다"며 "숙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량껏 마시는 것과 안주를 충분히 먹는 것이 오히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익산=소문관기자·mk7962@

 
 
 
 
 
전라일보/ 소문관 기자 / mk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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