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천을 따라 흐르는 대아저수지의 맑고 깨끗한 물과 참게가 만나 친환경 고품질 벼재배로 완주 쌀의 가치와 명성을 높이게 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대아저수지 수계에 위치한 삼례읍 석전리 청등 친환경 참게 쌀농법 시범단지에서 최충일 완주군수와 삼례읍장, 기관·단체장과 주민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000마리의 참게 치해 방사행사를 가졌다.

친환경 쌀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쌀겨농법, 오리농법, 우렁이농법, 참게농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 고품질 쌀이 생산되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중 참게를 이용한 고품질 쌀 생산은 참게의 특성상 점토질의 토질과 농약, 비료, 세제 등으로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자연수원을 바탕으로 풍부한 유기물이 벼 생육기간 유지되어야 성공할 수 있어 친환경 고품질 쌀로 인정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벼 재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년도 10ha규모의 친환경시범단지 조성과 토양환경개선, 고품질 쌀 연중출하 벼저온 저장가공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친환경 참게쌀 농법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단지화하여 참게쌀과 참게장을 브랜드화 해나갈 방침이다.

친환경 참게쌀 농법 시범농가 이광욱(43 삼례)씨는 “참게농법으로 생산된 쌀과 참게를 소비자와 계약하여 출하할 계획이다”며 “경쟁력 있는 친 환경농법으로 기른 참게를 게장으로 만들어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