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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민들 상대 과다한 음식값 청구 익산시 이미지 실추 우려

  • 글쓴이관리자
  • 등록일2005/09/21
  • 조회수1489


"손님이 물어보는 음식값도 말해주지 않고 무턱대고 점심값을 30만원이나 내라고 하니 어디 익산에서 점심이나 먹겠습니까? 익산시장님도 한번 드셔보시지요"
익산의 외곽지역에 위치한 S모 음식점이 손님들에게 과다한 음식값을 요구, 원성을 사고 있어 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의 음식점은 익산시의 관문격인 원팔봉 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익산을 찾는 타 지역 기업체의 손님들이나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종종 찾고 있다.
그러나 이 음식점은 판매하는 음식의 종류와 가격을 표시, 손님들이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차림표를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한정식 상차림을 내놓고 있다는 것.
특히 음식값을 물어보는 손님에게는 사람 수에 관계없이 4인 기준 한상 값을 받고 있다며 손님들을 안심시킨 뒤 막상 계산시에는 30만원의 식사를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걸핏하면 손님들과 음식값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로 익산시청 홈페이지에는 문제의 음식점을 고발하는 항의성 글이 올라와 있다. 이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익산지역에서 열린 CBS전국 배구대회에 응원차 익산을 찾은 한 학부모가 대회를 마치고 몇몇 지인들과 함께 S음식점을 찾아 식사를 하게 됐다.
그러나 식당에는 메뉴판도 없고 손님 숫자와 관계없이 무조건 한상값을 받는 다는 설명과 함께 음식이 차려졌고 일반적인 식사비만을 생각했던 이 학부모는 계산시 30만원이 청구되어 식당 주인과 실랑이를 벌였다는 내용이 게재되어 있다.
특히 이 음식점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이와 같은 방식으로 여러차례 시비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한 시민은 "잘 알지 못하고 음식을 먹은 죄로 그렇게 불쾌할 수가 없었다"며 "이곳은 익산을 찾는 타 지역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인 데 이래서야 어디 익산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S음식점 관계자는 "음식값을 많이 받는 다거나 메뉴판을 게첨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법적 책임은 없다"며 "간혹 음식값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손님들은 있었지만 단 한번도 음식에 비해 과다하게 음식값을 청구하는 사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행정기관은 이를 단속할 마땅한 근거가 없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거에는 가격표를 반드시 게첨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지만 현재는 그러한 법규가 없기 때문에 단속의 근거가 없다"며 "인터넷상에 올라와 있는 식당은 이미 수년전부터 각종 행정 처분이 내려지고 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일보/익산=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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